김천 시민의 산책길 구화산 구화사

 

안녕하세요? 산비탈 오늘은 김천시 교동에서 김천시민의 산책길,걷기 운동으로 다녀오기 아주 좋은 곳 구화사, 그리고 구화산 나들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구화사 대웅전,300년된 소나무

구화사는 경북 김천시 교동 4-1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 구화사까지 갈 수 있지만 교동 코아루 근처에서 부터 운동삼아 걸어가기 아주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구화사를 방문하고 이어서 달봉산이나 구화산을 등산하기도 합니다.

 

구화사 대웅전 및 대웅전 앞에 있는 수령이 300년 이상된 소나무 모습인데 유서깊은 절을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로 보입니다.

 

구화사 전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구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고 본래 김천의 진산에 있었던 고산사의 후신인데 고산사는 조선 중기까지도 현재의 김천향교 자리에 있었던 대찰이었습니다.

 

그러나 명당인 절터에 김산향교를 건립하기 위해 주지를 투옥하고 강제 철거시킴으로써 고산사는 산내의 12암자 가운데 하나였던 벽루암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암으로 개칭하였다가 1951년 중수 때 구화사로 개칭하였습니다.

 

영화암의 불상은 방광을 자주하여 1951년의 중수 때까지 방광이 9번 있었으므로 구화사로 변경하였는데 그 뒤로는 9의 숫자를 다 채워서인지 방광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삼성각, 요사체 등이 있고 대웅전 안에는 방광을 했다는 조선 초기의 목조석가여래좌상과 후불탱화,신중탱화 등이 있고 삼성각안에는 칠성,산신,독성탱화가 있고 중종과 벽루암중수기,영화암중수기 현판이 있다고 합니다.

 

김천 구화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구화사에 있는 불상으로 2017년 1월 5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6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구화사 옆 구화산 등산로 입구의 정자쉼터

교동 코아루 아파트에서 출발하여 구화사까지 약 2Km 걷기 운동 산책 후 이 곳 팔각정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돌아가도 되고 체력이 되는 사람들은 등산로를 따라 구화산이나 달봉산 정상까지 오르면 되겠습니다.

 

팔각정에서 구화사오는길을 담은 모습

왼쪽 사진은 팔각정 쉼터에서 내려다본 구화사 오는 길 모습인데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넓은 길에 잘 포장이 되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올라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구화산,달봉산 등산로

팔각정 쉼터 뒤쪽으로 올라가는 달봉산,구화산 가는 등산로인데 솔향기 좋은 소나무들과 떡갈나무 등이 조화롭고 겨울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진달래,생강나무 등도 많이 보이는데 봄철에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봉산,구화산 갈림길

김천 구화사에서 5~10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달봉산,구화산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김천시청 뒤쪽 달봉산은 1.4Km이고 구화산 정상은 1.3Km의 거리이니 어느 한 곳이나 두 곳 모두 왕복하여도 될 것입니다.

 

구화산 방향 헬기장

위 사진의 갈림길에서 구화산 방향으로 2~300미터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가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의 조망도 좋고 각종 운동기구도 많으니 운동도 하고 쉬어서 가면 좋겠습니다.

 

달봉산이든 구화산이든 모두 완만한 등산로이니 구화산을 갔다가 달봉산으로 와서 김천시청 쪽으로 내려와도 좋을 것인데 교동의 코아루아파트, 법원, 김천시청등에서 접근성이 좋으니 처음부터 걸어서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헬기장에서 본 김천산업단지

헬기장에서 내려다본 김천 산업단지의 모습인데 날씨가 흐린 날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데 이 곳에 아침 일찍 오르면 산업단지 너머 동쪽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숨은 일출 명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 김천시청 뒤 달봉산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사실이 소리 없이 소문이 나있으니 이 곳 또한 부족함이 없으리라 봅니다.

 

구화산 능선길

구화사를 품은 김천 구화산 등산로 능선길이 아름답네요. 산비탈은 이날 구화사를 가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여 나들이하였기에 다시 구화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는데 다음 기회에 김천시청에서 달봉산 정상을 경유 구화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 약 8Km의 탐방을 해보아야겠습니다.

 

다음에 전체 코스를 왕복하여 탐방하면 추가로 멋진 장면 포스팅하겠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헬기장 옆에서 본 철쭉

헬기장에서 새들의 모습을 담아보려 노력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생생한 모습을 담으려면 새들 가까이 접근해야 하니 도망가기도 하고 등산객들도 있다 보니 새들이 협조를 안 해 주었어요 모델료 받기 싫은가 봅니다.

 

새들의 모습 대신 담아본 수령이 족히 100년은 넘어 보이는 철쭉의 모습입니다. 이 철쭉꽃이 피어나면 얼마나 눈호강을 시켜줄 것인지 다음에 꼭 활짝 핀 철쭉을 보고 싶어 집니다.

 

떡갈나무
구화산에서 하산하여 담은 구화사

김천 구화사의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2호 비로자나불이란 불교 세계에서 살며 그 법은 법계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를 말하며 구화사에 있는 비로자나불 좌상은 전체가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데 높이는 72㎝, 두 무릎 사이의 폭은 47.2㎝입니다.

 

전체 크기에 비해 머리가 매우 크게 조각되어 있고 육계 또한 머리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육계란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인데 육계 위에는 계주라고 하는 커다란 구슬 모양의 장식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포털

 

양쪽 손가락의 모양은 왼손이 오른손을 감싼 지권인인데 손가락이 위쪽이 아닌 앞쪽을 향하고 있으며 오른쪽 엄지발가락 일부가 드러나도록 한 것은 조선 후기 불상에서는 매우 특이한 것입니다.

 

지권인은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 모양을 말합니다.

 

구화사 주차장아래 산에 있는 소나무

김천 구화사 주차장 쪽 산속에 있는 누워 있는 소나무 모습인데 산비탈이 저 소나무 위에 올라가 잠자고 싶어 집니다.

 

산비탈이 올라가 세상 시름 다 잊고 실컷 자고 있으면 밑에서 나무 흔드는 못된 사람들은 없겠지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지만 때로는 입으로만 붕붕 띄워 나무 위에 올려놓고 올라가면 밑에서 마구 흔들어대는 사람들도 많으니 조심하시고 힘들 때는 김천 시민의 산책길 김천 구화사, 구화산을 찾아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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