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도시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구와우 마을 이름의 유래는 아홉마리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매 년 여름 고원도시 축제의 하나인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축제의 현장을 소개 드립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태백여행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 축제

 

산비탈이 지난 8월초 고원의 도시 태백을 여행하며 아홉마리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의 구와우 마을에서 주최하는 제16회 해바리기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이 곳을 여러차례 지나 다녔지만 축제장에 들러본 것은 처음이기도 합니다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 마을(고원자생식물원)에서 해바라기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20인 이상 단체 3,000원이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태백 해바라기 축제 5만평에 100만송이 식재

 

원래 고랭지 배추밭이었던 해발 850미터의 16만평방미터 정도의 규모에서 해바라기 100만송이 이상을 심었으며 여름 평균기온 19도 고원 태백준령의 시원함과 수려한 경관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 축제장 진입후의 모습
태백 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의 꽃말은 "동경"이라고 합니다.

 

해바라기는 국립중앙과학관 야생화 과학관의 정보에 따르면 sunflower,향일화 란 이름의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이며 개화기는 7~8월,꽃말은 동경,숭배,의지,신앙등입니다.

아메리카산 한해살이로서 각지에서 심고 있으며 높이가 2미터에 달하고 전체적으로 굳센 털이 났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난형 또는 타원상 넓은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30센치로서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습니다.

 

꿀벌들도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고 시원한 산바람이 마음의 힐링이 됩니다.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운무와 멀리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도 힘차게 돌아갑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산자락에 맞닿은 해바라기 축제장

 

탐방로를 따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돌아보면 언제나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해바라기 꽃들과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바쁘게 살며 힘들었던 생각들을 씻어내 줍니다.

 

각종 조형물이 해바라기와 잘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산자락과 맞닿은 외곽 탐방로는 각종 야생화의 향기를 머금고 이름모를 새소리의 향연을 느끼며 산비탈은 발걸음의 흔적들을 구와우 마을에 남겨둡니다.

아홉마리 소들은 산비탈이에게 움메움메 여물 달라고 합창으로 노래 부릅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끝없이펼쳐진 해바라기 꽃의 향연

 

구와우 마을 자체가 아늑한 모습에 반하고 주변 경관에 또 한번 반하게 됩니다.

바라보고 멍때리고 있으면 그야말로 힐링이 되고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100만개가 넘는 씨앗 한톨 한톨이 가뭄과 장마를 이겨내고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얼마나 몸부림 쳤을까요? 한송이꽃을 피우기 위하여 소쩍새는 밤새 울었던가요?

 

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 농장 위쪽에 연접해 있는 낙엽송

 

해바라기 추제장 끝쪽에 가면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낙엽송 산림이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피톤치드가 뿜어나와 뼛속까지 스며들어 금방이라도 힘이 솟아남을 느낍니다.

 

또한 산나리,노루오줌 등 야생화들의 천국이라 해바라기 축제를 관람 하시게 된다면 이곳에도 꼭 들어가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해바라기 축제
중앙탐방로 이외 산자락을 끼고 잘 정돈된 곤람로입니다.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중안의 주관람로 이외에 농장 전체 둘레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로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해바라기 농장을,오른쪽으로 산자락을 끼고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 천국이 눈을 뗄 수 없는 풍광을 연출해 줍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해바라기 농장 끝쪽 전망대에서 축제장 출입구쪽을 조망

 

해바라기 축제장 제일 높은곳 전망대에서 축제 행사를 관리하는 본부 쪽으로 조망해 보았습니다

끝이 보이질 않는군요.꿀벌소리 새소리 산들바람소리를 전해 드리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뒷산의 경관이 잘 어우러진 모습

 

가을꽃의 상징 코스모스도 해바라기 꽃과 뒤쪽의 푸르른 숲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산비탈에게 선사해 줍니다.

저 곳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칩니다.

 

고원의 도시 태백여행 구와우 마을에서 정기를 듬뿍 받습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
구와우마을 산비탈 솔향기 품어내는 소나무

 

구와우 마을의 소나무도 솔향기를 듬뿍 뿜어내고 해바라기 꽃이 향기를 더해 관람객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합니다.

저곳에서 아홉마리 소가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다가 배부르면 누워 있던 자리인가 봅니다.

 

태백 구와우마을
멀리서 조망해본 구와우마을 해바라기축제장

 

멀리서 바라본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 마을의 모습입니다.누워 있는 아홉마리 소들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산비탈이는 오른쪽 언덕 산비탈의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그래서 저의 닉네임이 산비탈인가 봅니다.

 

저곳이 수도권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고 대중교통도 좋지 않은 편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지나는 길에라도 꼭 들러 볼만한 여름 피서지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거의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은 예전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경작되던 곳을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활용하여 사람들과 친숙한 해바라기를 심어놓은 곳이니 고향의 멋,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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