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 오늘은 문주란(文珠蘭) 꽃 피는 과정을 포스팅합니다. 오늘 보니 산비탈이네 베란다 정원에는 문주란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문주란 꽃
2020.7.11 오전촬영

 

2020년7월11일 토요일 오전의 모습입니다. 문주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키는 30~50센티,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개화기는 7~9월경에 산형화서로 피어나고, 온난한 해안의 모래땅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는 제주도 토끼섬에서만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 하면 토끼섬의 문주란은 사람들이 많이 캐내어 개체가 많이 줄었으나 한 독지가의 노력에 의해 복원되었다. 마을 청년들은 도난을 막기 위하여 감시를 철저히 하고 섬 주위에 돌담을 쌓아 풍랑을 막는 등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끼섬의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 되었다.

 

문주란 꽃의 향기가 진합니다
개미를 유혹할 만큼의 향기로운 문주란 꽃
2020.7.11야간촬영

7월 11일 같은 날 야간에 촬영한 모습입니다. 몇 시간 만에 훨씬 많은 꽃을 선사합니다. 문주란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귀한 식물인데 산비탈이네 문주란은 동생네서 씨앗을 분양받아서 16년을 함께 반려식물로 산비탈이와 살았답니다.

베란다를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한 때는 산비탈이가 이별을 하려고도 생각해 보았고 겨울에난 얼어 죽으라고 방치한 적도 있네요.. 그래도 꿋꿋하니 해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합니다.

 

화려함을 뽐내는 문주란 꽃

문주란은 여름철 무심코 관찰하다 보면 가만히 살짝 꽃대를 밀고 올라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기까지 그 기간이 너무 짧아 바쁘게 살다 보면 꽃을 피운지도 모를 때도 있답니다.

문주란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적 가치가 높으므로 최근엔 화훼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진통, 해독의 효능이 있어 두통, 관절통, 창 독, 옹종의 치료제로 쓰기도 한답니다.

 

산비탈이 베란다 정리 정돈이 엉망이라 문주란 꽃의 아름다움이 반감된 모습이네요 뭐 뽀샵보다는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문주란은 제주도가 자생지이니 만큼 냉해만 입지 않으면 특별한 병해는 없이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햇빛이 많이 드는 정남향 집이 키우기 더 적합하고 조건이 잘 맞으면 한해에 두 번씩 꽃이 피기도 합니다.

 

금방 시들어 아쉬운 문주란 꽃

문주란의 번식은 종자에 의한 번식 및 분주하여 번식할 수 있습니다. 산비탈에는 씨앗으로 번식한 것이며 잘 관리하면 해마다 많은 씨앗을 구할 수도 있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씨앗을 받아 놓지 못하였습니다.

그 사유인즉 문주란이 꽃대를 높이 밀어 올려 산형 화서 형태로 꽃을 피우다 보니 씨앗 역시 꽃대 끝에 맺혀 씨앗이 커질수록 무거워져 꽃대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씨앗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번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꽃대를 지주 대등으로 보호하거나 하여 씨앗을 잘 받아 심으면 100% 발아하여 3년 정도 키우다 보면 해마다 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키우는 조건은 까다롭지 않고 거의 아무렇게 키워도 될 정도로 쉬운 것 같습니다.

 

개미들이 문주란꽃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문주란꽃이 베란다에 피는 기간 동안 온 집안에 달콤한 향기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 꽃향기로 개미를 박멸한다고 하였는데 산비탈이 오늘 16년 만에 문주란 꽃향기가 개미를 유혹하여 박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주란꽃개미퇴치, 박멸 등으로 검색해 보았는데 참고 포스팅은 없는 듯합니다. 문주란꽃 포스팅한 많은 블로거님댁에 개미가 없었나 봅니다.

방역, 소독을 한다 해도 베란다에 식물은 키우다 보면 각종 벌레들이 생길 수 있는데 개미도 가끔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퇴치하려면 고민들이 많은데 오늘 문주란꽃이 그 고민을 깨끗이 해결해 주네요.

맨 하단의 꽃을 잘 관찰해 보면 암술 부분에서 분비된 액체에 개미들이 많이 빠져 죽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주란꽃이 있는 곳까지 1미터 남짓 높이인데 향기가 얼마나 강했으면 개미들이 열심히 꽃대를 타고 올라가 향에 취해 즐기다가 저곳에서 장렬히 전사한 것 같습니다.

산비탈이는 좋네요!! 아름다운 문주란 꽃도 감상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던 개미도 완전 박멸 퇴치하고 뭐이~~ 문주란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기려나 했는데 이것도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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