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허균 기념공원 겹볒꽃 & 적송 소나무숲길 바우길

 

강릉 경포대를 가면 경포대만 둘러보지 말고 인근 초당두부 마을에서 초당두부도 먹고 바로 인근 걸어서 갈 수 있는 허난설헌 허균생가 공원을 둘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조선 중기 여류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은 홀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이로 어려서부터 시로 천재성을 드러내었던 난설헌은 8살 대 자신을 신선 세계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광한전백옥루상랑문" 이라는 시를 지어 어른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결혼이후 난설헌은 시를 쓰는 며느리를 달가워하지 않는 시어머니와 무능한 남편 때문에 심한 정신적 고통속에 지냈다고 하고 아이들까지 모두 잃고 친저은 역적의 집안으로 몰려 몰락하게 되었고 허난설헌은 27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게 되었다.

 

세상을 떠난 뒤 조선 사대부 지식인들 사이에서 재평가된 허난설헌은 뛰어난 천재 시인으로 인정을 받게되고 중국에서도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았다하고 일본에서도 출간되어 사랑받는 시인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이상 네이버 지식백과 자료)

 

허난설헌 생가 공원
허난설헌 생가 공원 허난설헌 동상

 

허난설헌 허균 생가 공원

 

  •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193번길 1 - 29
  • 주차료 & 입장료 - 무료
  • 남여 구분 화장실
  • 반려견 동반불가

 

허난설헌 허균 생가 공원은 신사임당 오죽헌 공원에 비해 아주 작은 규모로 조성되어 있지만 허난설헌 공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적송 소나무숲 바우길이 너무도 잘 조성되어 있고 경포습지 경포호수를 둘러보기 아주좋은 곳이다

 

허난설헌 생가 공원은 기념관에서 허난설헌 가계도와 업적을 볼 수 있고 찻집 생가터, 동상 ,시비 등으로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겹벚꽃이 아름다운 허난설헌 생가 공원

 

허난설헌 생가 공원 겹벚꽃
허난설헌 공원 겹벚꽃

 

허난설헌 허균 생가 공원에서 허난설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진 못하였고 겹벚꽃 위주로 몇컷 담아 보았다

 

고택과 연둣빛 숲속에 잘 어우러지게 피어 있는 겹벚꽃이다

 

허난설헌 생가 겹벚꽃
허난설헌 생가 겹벚꽃
허난설헌 생가 겹벚꽃

 

가옥마다 겹벚꽃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 기념 사진 남기려는 관람객들이 많아 사진을 담기 쉽지 않았다

 

잠시 틈이날 때 몇컷 담아본 장면인데 마음에 들진 않지만 허난설헌 허균 생가 공원에가면 아름다운 겹벚꽃이 있다는 정보성 글로서 의미는 있는 것  같다

 

허난설헌 생가 겹벚꽃
허난설헌 생가 겹벚꽃
허난설헌 겹벚꽃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사임당은 그 시대에 권력 중심에 있던 집안에서 시댁에 가서 살지도 않으면서 시 몇편, 그림 몇 장 그렸다고 현모양처의 상징이니 뭐니 하는 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측면이 많다는 생각이다

 

신사임당을 존경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반면 몰락한 집안에서 기구한 운명의 삶을 살았음에도 뛰어난 작품을 남긴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허난설헌의 작품이 훨씬 문학적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시대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짧은 허난설헌의 생애 후반 그의 스승이자 문학적 동지인 오빠 허봉이 율곡 이이를 비방하다 변방으로 귀양가고 동생인 허균마저 귀양가는 비극의 연속으로삶의 의욕을 잃고 책과 먹으로 시름을 달랬고 1589년 초 허난설헌 나이 27세에 아무런 병도 없는데 어느날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집안 사람들에게 유언과 비슷한 시를 남겼다고 한다(위키백과)

 

금년이 바로 3, 9 수에 해당되니

오늘 연꽃이 서리에 맞아 붉게 되었다

 

강릉 경포대를 가면 경포앞바다, 경포호수는 당연히 둘러 보아야할 곳이지만 허난설헌 허균 생각 공원도 바로 인근에 있다는 걸 알아주고 봄에 그 곳에 가면 아름다운 겹벚꽃을 볼 수 있고 멋진 적송 소나무 숲길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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