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 가볼만한 곳 연꽃 향기 품은 연화지(鳶嘩池)

 

산비탈이 걷기운동을 겸하여 김천에서 가볼만한 곳 김천시 교동에 위치한 연화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김천시 교동 연화지공원은 조선시대 말까지 김산군의 관아에 딸린 동헌 연못인 연화지와 내빈을 접대하기 위해 세운 봉황대 주변을 1992년 8월부터 1993년 12월까지 산책로와 분수대를 설치하면서 조성한 자연공원입니다.

 

연화지는 김산 군수를 지낸 윤택이 1711년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꾼 후 연못을 솔개 연(鳶) 자에 바뀔 화(嘩) 자를 써서 연화지(鳶嘩池)라 이름 짓고 날아간 봉황의 방향이 읍취헌 쪽인지라 이름도 봉황대로 고쳤다고 합니다.

 

연화지 연꽃,분수대

삼복더위의 한 복판을 지나고 있지만 오늘은 뜨거운 태양도 손오공 운무 타고 잠시 쉬러 가서 걷기 좋은 날입니다.

 

김천 연화지 연꽃들이 만발입니다

연화지 둘레길을 걸으며 여러 위치에서 비슷한 듯 다른듯한 다양한 모습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화지는 23,760㎡의 면적에 연못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걸으며 연못 둘레에 심어 놓은 벚꽃과 개나리 꽃이 새봄에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곳입니다.

 

이 곳의 벚꽃 야경은 명소로 유명하여 봄철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심청이 닮은 규수가 연꽃에서 나올것 같습니다

연꽃을 보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갔다 아버님 생각하는 갸륵한 정성에 용왕님이 보내준 심청이가 생각이 납니다. 산비탈이에게 금방이라도 반갑게 소리 지르며 달려올 것만 같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연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화지는 봄에는 벚꽃, 개나리가 어우러져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전국의 벚꽃 명소로 나들이객에게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여름엔 이렇게 엄마품 같은 연꽃을 품어 안아 나들이객으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주는 곳입니다

 

봉황대에서 바라본 연화지 분수대

연못 가운데 설치된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냅니다. 저기 연꽃잎에 걸터앉아 차 한 잔 마시고 싶어 집니다

 

연꽃은 보면볼수록 은은한 멋을 풍깁니다

연화지 연꽃의 꽃말은 청결, 신성, 당신 모습이 아름다운 만큼 마음도 아름답다 라고 합니다. 참 좋은 꽃말입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예쁘게 피므로 흔히 속세에서 열심히 불공을 닦아 극락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연화지내 작은섬에 있는 봉황대

연화지는 8,000여 평의 작은 연못이지만 연화지 내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에서 옛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고 많은 문인들이 좋은 글을 남긴 곳입니다.

 

연화지 안에 있는 작은 섬에는 연화지 유래에서 설명드린 봉황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봉황대는 김산향교와 함께 이 일대가 조선시대 말까지 김산군의 읍치였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유적으로 봉황대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려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황대는 1700년 읍치현이라는 이름으로 원래 관아의 북쪽에 세웠었는데 1838년 군수 이능연이 지금의 자리인 연화지 중앙으로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화지 둘레길 산책코스
연화지 주변 커피숍,식당등 다양한 휴식처가 있습니다.

김천 연화지 둘레길 주변에는 커피숍, 카페, 식당가 등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식사를 하거나 여유 있게 차 한잔 하며 전망 좋은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화지 보리밥집이라고 있는데 산비탈이 오래전 많이 다녔던 맛집인데 최근에는 들르지 못하여 조만간 한 번 가보아야겠습니다.

 

연화지 입구쪽에서 봉황대방향 조망

드론이나 높은 곳에서 연화지 전체 모습을 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이 상공에서 잡은 멋진 모습을 소개한 포스팅이 많으니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지난 봄 촬영한 연화지 벚꽃

연화지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조명과 어우러진 야경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예전 봄날에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곁들이고 새봄날에 멋진 벚꽃길을 다시 포스팅할 기회를 가져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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