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나오는 이유 페니실린 발견 일등공신

 

안녕하세요? 설 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좋은 추억 만들기 많이 하고 계시겠지요?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 잡지 과학소년 2007년1월호에 실린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이 당시 정기구독하였는데 모처럼 책장에서 꺼내어 다시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콧물은 어떻게 나오나?부터 콧물의 종류, 콧물이 지나가는 길, 세균 죽이는 콧물의 위력, 몸속에 흐르는 공기청정기, 항생제의 대명사 페니실린 발견의 일등공신, 이외 콧물의 상식 등의 순으로 정리를 해봅니다.

 

내용은 저의 생각을 작성하는 글은 아니며 과학소년에 실린 내용을 옮겨 적는 수준이니 참고하여 보시기 바라고 과학소년에서 글을 삭제하라고 하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콧물이 나오는 이유

■ 콧물이 나오는 이유

 

코는 냄새 맡는 일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코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몸속의 습도 유지입니다.

 

콧속이 촉촉하지 않다고 무슨 큰일이 나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가 건조하면 콧속 섬모들이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쉽게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콧속 습도 조절은 누가 할까요?  바로 콧물이 합니다.

 

콧속에는 체액에서 빠져 나온 액체와 코의 점액선과 분비 세포에서 나오는 점액이 모여 습도를 조절하는데 여기서 체액을 제외한 점액이 우리가 말하는 콧물입니다.

 

이들 액체는 콧속에서 모여서 함께 움직이는데 때대로 눈물샘에서 나오는 눈물이 코로 연결된 관을 통해 들어와 합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콧속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콧물의 양은 하루에 1,000cc 이상이고 감기에 걸리거나 매운 음식을 먹거나 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하룽 0 1,000cc나 되는 콧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콧물의 종류

 

콧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콧물의 색깔과 점도, 구성 물질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우선 맑은 콧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어린이들은 1년에 6~10번 정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렇게 맑은 콧물을 흘리게 되고 보통은 5~10일 정도 지나면 자연 소멸이 되는 가벼운 콧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누런 콧물은 박테리아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이는 백혈구가 박테리아와 싸워서 나온 결과로 누렇게 변한 콧물 색갈이 세균과의 싸움을 증명해 줍니다.

 

끈적거리는 콧물은 급성 비염과 만성비염, 만성 축농증 때문에, 고름 같은 콧물은 급성 축농증과 콧속 이물질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 밖에 피가 포함되어 있거나 냄새가 나는 콧물도 있는데 이것은 몸속에서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니 몸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고 보니 콧물 나오는 상태만 보아도 대략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이군요

 

■ 콧물이 지나가는 길

 

그렇다면 콧물은 어디서 만들어져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콧물은 땀이나 침처럼 땀샘이나 침샘 같은 샘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코 점막에 퍼져 있는 점액 세포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모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콧물은 코 점막에 나 있는 섬모들이 아주 조금씩 목 쪽으로 넘겨주고 성대를 지나 식도를 따라 위에 가지 전달되어 위액과 섞이게 됩니다.

 

그러면 왜 콧물은 중력을 따라 콧구멍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는 걸까요?

 

그건 콧물 콧물이 생각하는 건 감기에 걸렸거나 춥거나 뭔가 정상적이지 않아 콧물의 양이 많아졌을 때 느끼는 현상일 뿐 보통 콧물은 점액 세포에서 만들어져서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콧물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가래는 기관지에서 분비되어 점액으로 콧물과 반대로 입 밖으로 튀어 나갑니다.

 

즉 성대를 기준으로 코에서 나와 아래로 내려가는 점액은 콧물이 되고 기관지에서 나오 위로 올라가는 점액은 가래가 되다는 사실이고 둘 다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이지만 생성 장소와 진행 방향은 완전히 다릅니다.

 

■ 세균 죽이는 콧물

 

고양이의 콧물이 멈추지 않는 건 그만큼 몸속에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가 강력하기 때문이고 콧물은 몸에 들어온 나쁜 균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하니까 콧물에 어떤 성분이 있기에 이렇게 균에 반응하는 걸까요?

 

콧물의 주된 성분은 수분이지만 이 속에서 백혈구와 항균물질, 항바이러스 물질처럼 면역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콧속에서 면역작용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고 콧속으로 침입한 세균은 콧물에 잡혀서 여러 살균 물질에 의해 처리됩니다.

 

이 때문에 코를 통과한 뒤에는 거의 균이 발견되지 않으며 다만 감기 바이러스가 코로 들어오면 평소보다 백혈구나 수분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콧물의 야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콧물은 바이러스를 씻어 내보내며 밖으로 줄줄 나오게 되며 여기에는 콧물을 목 뒤로 넘겨주는 섬모운동이 무뎌져서 콧물이 그대로 박으로 나오는 것도 한몫합니다.

 

■ 몸속에 흐르는 강 공기청정기

 

우리는 코로 숨을 쉬며 코는 공기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는데 코는 ㄱ자로 꺾여 있어서 아무 공기나 들여보내지 않습니다.

 

여기에 코털과 콧물이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필터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균 상태의 깨끗한 공기가 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점막 밑으로는 가는 모세혈관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어 바깥에서 들어온 공기의 온도를 0.25초 만에 체온과 비슷한 30℃ 내외로 만들어 주고 코를 통과한 공기는 습도 98% 온도 30℃ 내외의 촉촉하며 따뜻한 공기로 변신합니다.

 

코가 우리 몸의 온도를 조절하는 고성능 공기 청정기라고 하는 이유도 모두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울 때는 평소보다 공기가 콧속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고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 코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평소보다 많은 콧물이 나와 콧속으로 들어온 공기의 온도를 30℃로 만들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매운 것을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 체온이 올라가므로 열을 내려서 적정 체온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콧물이 나는 것인데 이처럼 콧물은 깨끗하고 알맞은 온도의 공기를 몸속 레 공급하기 위해 맘 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흘러 다니고 있습니다.

 

페니실린 발견의 일등공신 콧물

■ 페니실린 발견의 일등공신

 

이 번에는 콧물이 위대한 발견에 중대한 역할을 했던 과거 시절로 돌아가 보려 하는데 1922년 미생물을 연구하던 영국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의과대학의 알렉산더 플레밍 교수는 매우 재미있는 현상을 관찰하게 됩니다.

 

어느 날 배양 접시에 노란색 균체가 오염되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보았는데 이상하게 오염된 균 가장자리에는 균들이 자라지 않고 반투명하게 빛나는 형체가 보이는 것이었어요

 

오염된 균은 그람 양성균으로 이건 플레밍 교수의 콧물이 떨어져 있던 곳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자라는 균체 가장자리에서는 균체들이 분해되고 있었고 이것은 콧물에서 나온 어떤 물질이 균체를 분해시키는 것으로 보여 이것이 항생제의 대명사 페니실린 발견의 계기가 되는데 이때의 우연한 발견이 1928년 페니실린 탄생의 시작점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이란 혈액 속에 주사를 투여해도 위험하지 않은 항생제로 폐렴이나 패혈증, 악성 종기, 심한 상처나 수술 시 염증을 방지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페니실린이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건 많은 종류의 세균이 성장하고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뛰어난 치료효과 때문이고 인류의 수명을 늘려 주었다는 평까지 만든 페니실린이 콧물에서 시작되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네요

 

■ 콧물의 상식 비상식

 

콧물은 양쪽을 같이 풀어야 한다(X)

 

콧물은 반드시 한쪽씩 풀어야 하는데 양쪽을 같이 풀면 코와 귀가 연결되어 있어 귀에 압박이 가게 되어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코를 풀 때는 한쪽식 풀도록 바랍니다.

 

콧물은 삼키면 안 된다(X)

 

콧물은 콧속에서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면역 작용을 하는데 코를 통과한 콧물에선 균이거의 발견되지 않기에 콧물은 삼켜도 무방합니다.

 

다만 우리가 코를 훌쩍일 정도로 흐르는 걸 느낄 수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무조건 삼키기보다는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정상 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콧물은 삼켜도 됩니다.

 

코딱지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O)

 

코딱지는 공기 중에 포함된 세균과 먼지 등이 콧물과 만나서 굳어진 것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코딱지가 평소보다 많아지는 것은 정상이 아니고 콧물이 많아지는 것은 신체가 외부 환경에 민감해진 것을 뜻하고 코딱지가 많아지는 것은 콧속이 건조해 습도 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축농증이 심하면 머리가 나바진다(X)

 

콧속에는 주름이 3개 있는데 아래서부터 하비갑개, 중비 갑개, 상비 갑개라고 하고 중비 갑개가 붓게 되면 콧물이 흘러내려 식도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것이 축농증의 원인이 됩니다.

 

축농증이 심하다고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다만 축농증이 심하면 뇌막염이나 뇌종양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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