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의 역사 발생원인 및 방지대책은?

 

안녕하세요? 겨우 내내 움츠리고 살다가 새봄이 오면 야외 나들이도 하며 조금 활기차게 생활 패턴을 전환하려 하면 방해꾼 불청객이 어김없이 찾아오는데 그 이름은 나들이를 망설이게 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황사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잡지 과학소년 2008년 4월호에 실린 정은경 기자가 정리한 하늘의 쓰나미 공포의 황사를 주제로 요약하며 황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황사의 발생과정

■ 황사의 역사와 건강

 

◇ 황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중국에서 황사가 일어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지역까지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데 황사의 역사는 지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약 180만 년 전 신생대 제4기부터 시작된 오래된 현상이라 하는데 중국 일대의 황사는 중국 대륙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사막에서 일어나는데 중국의 사막은 해양에서 발생한 고온다습한 남쪽의 대기가 티베트 고원을 지나면서 비를 뿌리고 건조해진 상태로 중국의 북부지역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형성이 되었다 하네요

 

그러면 이토록 황사 역사가 오래 되었는데 요즘 와서 문제가 되냐고 하겠지만 최근 들어 황사의 발원지인 사막이 점점 넓어지면서 예전보다 황사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황사 편서풍 타고 우리나라에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는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흙먼지를 운반하고 있는데 중국의 황사가 우리나라에 건너오는데 3~4일 걸리는데 심할 때에는 하루 만에도 넘어오기도 합니다.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황사가 가장 심했던 2002년의 경우 황사로 인해 4,320개의 초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고 164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연간 피해액이 3~5조에 이르렀다고 하니 황사는 심각한 자연재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 황사 건강에 적신호

 

황사는 워낙 작은 입자들이라 인체에 깊숙이 침투하여 문제인데 황사철에 한 사람이 마시는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때의 3배나 된다고 하고 인체에는 미세 먼지를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하는 기관들이 있지만 0.5미크론의 황사 먼지에는 속수무책이라 하는군요

 

몸속 깊숙히 들어온 미세 먼지는 배출이 되지 않아 황사는 평소 천식,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 합니다.

 

중궁의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아황산가스, 납, 알루미늄, 구리, 다이옥신 등 온갖 유해물질까지 포함되면 그 피해는 심각해지고 국립환경 조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의 농도가 황사철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고 조심 도 조심할 수밖에 없네요

 

■ 중국 및 세계의 황사

 

◇ 중국의 황사

 

황사 발원지는 과도한 개간이나 방목, 개발 등 인간의 경제 활동 때문에 급증하고 있는데 인위적인 원인으로 식생이 파괴되고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 국토 중 매년 서울 지역의 4배 정도에 해당되는 산림과 초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중국의 황사는 2~30년 뒤면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모래로 덮을 만큼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들이 커지고 있답니다.

 

◇ 중국을 넘어 한반도와 일본, 미국까지

 

중국, 몽골 등의 거대한 사막이 토해내는 모래 바람은 흙먼지를 편서풍에 실려 멀리 태평양까지 건너고 황사는 일본, 미국까지 도달하고 있답니다.

 

중국의 미세한 모래와 흙먼지는 저기압과 난류가 발생하면 상승해 3,000~5,000m 이상이 되는 로키산맥을 넘어 미국의 중부 도시 덴버까지 도달한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황사의 이동 과정

◇ 세계의 황사

 

현재 전 세게 적으로 건조 지대, 반건조 지대는 중위도 지역에 밀집해 있어 사막은 표토층이 사라져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흙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사막을 손 곱는데 중국이 황사로 국제 사회에 주목받고 있는 것도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주변 일대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도 강한 북동 기류를 타고 바다 건너 유럽 일대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고 그 외 지역들은 황사 규모가 작은 데다 내륙에서 발생한 뒤 기류가 약해 주변 국가까지 큰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니거나 피해 사례가 알려지지 않는 곳이랍니다.

 

■ 황사의 원인

 

◇ 인구증가와 과도한 개간

 

황사가 급증한 이유 중의 하나가 중국 인구의 증가이고 191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울 당시 중국 인구는 약 4억 5천만 명이었는데 이후 15억으로 인구가 급증하였지요

 

이렇게 늘어난 인구가 먹고살려면 식량 증산이 필요하여 농경지로 적당하지 않은 거친 땅이나 버려진  땅을 일구어 논밭 같은 쓸모 있는 땅으로 만들 수밖에 없고 중국 서북부 지역은 원래 건조하고 작물을 시기에 적합하지 않아 농경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경지를 개간하면서 초원의 식생은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답니다.

 

중국의 15억 인구증 절반 정도는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고 하니 과도한 농지 개발과 경작으로 초지와 산림이 얼마나 많이 파괴되었는지 상상이 가고 이러한 이유로 점점 건조한 지역이 늘면서 황 사이 발원지가 되고 있답니다.

 

◇ 과도한 방목

 

건조 지대의 중국 사람들은 밭농사와 방목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과거 유목을 하고 지내던 지역이 10배 가가운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 방목하고 있는 양의 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목하는 양의 수가 늘어남으로써 초지가 점점 줄어들고 먹이가 부족한 양들이 새순이 나오기도 전에 먹어 치워 초원이 형성되지도 못하고 있다 합니다.

 

◇ 벌목과 광산

 

중국은 대약진 운동 1958년부터 추진한 경제의 고도성장 정책으로 무리하게 농업 수확 목표량을 인민들에게 할당시킴과 문화 대혁명,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뚱이 이끈 사회주의 운동 당시 철강 생산을 해야 된다고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벌목을 해서 쇠를 녹이는 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벌목 역시 중국의 자연환경을 급격히 악화시킨 원인이고 오랫동안 땅이 건조한 지역에 대규모 광산을 개발하면서 황사의 발원지가 만들어지고 그곳의 먼지와 고비사막의 모래가 만나면서 치명적인 황사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황사 발원지의 50%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막이 늘면서 생기고 나머지 50%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새롭게 생기고 있다 합니다.

 

■ 황사를 막기 위한 중국의 대책

 

◇ 녹색 만리장성 세우기

 

중국은 1978년부터 흑룡강성으로부터 내몽골자치구와 신강자치구에 이르기까지 남북 400~1,600Km, 동서 6,000~7,000Km에 이르는 대규모 방풍림 조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녹의 장막, 녹색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대부분이 농지, 도로, 수로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기존의 만리장성을 따라 나무를 심고 있다 합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더 넓은 지역에 인공 조림을 할 계획이고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중국과 몽골의 이런 사업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도 적극 나서서 황사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자연복원력을 이용한 생태복원

 

중국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조림 사업으로 나무를 주로 심는 것에 세계 각국의 NGO단체들은 나무를 심어 효과적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오히려 나무 대신 토양을 보호할 한해살이, 여러 해 살이 초본 식물을 심어 초원의 본래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황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사막화를 막아야 하고 메마른 사막을 되돌리는 일은 어려운 일인데 사막화되는 지역이 확장되는 것을 막고 얼마 남지 않은 초지를 잘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태교란이 있는 외래종보다 현지의 토종 식물을 나무보다는 초본 식물을 이용해 자연복원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말입니다.

 

 

◇ 초원 유목문화 보존

 

얼마 남지 않은 초지를 지키기 위해 내몽골 일부 지역에서는 2000년부터 방목을 금지하고 있고 초지 개간과 방목을 막는 울타리를 치고 이곳에 살던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등 중국과 몽골 당국은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초지를 보전하기 위해 이들을 이주시키거나 목축을 억제하기보다 초원 유목문화를 보존하는 일정한 목초 지대를 따라 이동하며 생활하는 유목은 가축이 초지의 풀을 뜯어먹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을 주며 주기적으로 풀은 뜯어줘 풀의 성장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원 유목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도 황사 문제를 막고 지속 가능한 발전, 즉 성장을 이유로 자연 자원을 파괴하지 않고 보호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성장을 하기 위한 방법을 이루는 방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 성장을 하며 삶의 편리함은 많이 좋아졌지만 산업 현장에서 각종 오염물질을 쏟아내어 오존층이 파괴되고 기후변화가 심하여 피해가 심각한데 모래 바람까지 불어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각종 유해물질까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환경보호에 힘써야 할 때이고 COVID19가 종식 되더라도 개인위생, 집안의 환경개선 공기의 질 향상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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