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음료 약용주 복용 담그는 법, 장생 더덕주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애주가도 많고 술 종류도 많지만 약이 되는 한방 재료를 활용하여 한방요리도 많이 해 드시지만 직접 한방 술을 많이 담가서 드시는 경우가 많지요?

 

아마 웬만한 가정에 한방 재료로 담근 약용 술 몇 병쯤은 장식대에 자랑삼아 소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 약초 산행을 즐기며 한방술 담그기를 취미 삼아 한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한방요리에 사용되는 한약재로 약용주 담그기, 활용방법, 약용주 복용법 등에 대해 중앙일보 편찬 21세기 여성 대백과 라벨르를 참고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40년산 장생더덕주 - 2006년 담근술

40년 장생더덕으로 2006년 담근 더덕주입니다.보기만 해도 신비스럽습니다.

 

■ 약용주의 활용

 

약용주란 술에 생약재를 담가 그 성분을 우러나게 한 것으로 인류는 이러한 약용주를 오래전부터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제조하여 복용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장의 가양주로서 약용주를 많이 담가 마셨는데 특히 인삼주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는 신비의 영약인 인삼의 원료로 담근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약용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진(gin)도 본래는 약용주였고 주정에 두송의 열매를 넣어 그 성분을 우러나게 한 술로 네덜란드의 한 의사가 신장병의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네덜란드에서는 약용주로서의 진의 효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인류는 산과 들에 야생하는 초근(草近), 목피(目皮),경엽,화과 등을 채집하여 그중에서도 약효가 있는 것을 골라 약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생약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인간이 시식,시음해 본 결가 약효가 탁월한 것만을 골라 선택한 것입니다.

 

오랜 기간의 임상실험에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그 안정성과 약효가 인정되어 약재로 굳어진 것으로 생약의 약효는 하나하나 성분의 작용을 분석할 수 없는 신비한 면이 많습니다.

 

하수오주 - 2007년 담근술

2007년 지인들과의 산행에서 얻은 하수오 생약재를 이용하여 담가둔 자양 강장술 하수오주입니다.

 

■ 한방 약용주의 복용법

 

약용주는 술이라기보다 약으로 생각해야 하고 이것저것 많이 섞어 마시거나 폭음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과실주는 다소 과음을 해도 별다른 해가 없지만 약용주는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고 모든 술이 지나치면 안 되듯이 특히 진달래주 같은 것은 많이 마시면 위험하며 약용주 중에서도 과실주처럼 마시기 좋은 술일수록 많이 마시지 않도록 절제가 필요합니다.

 

약용주는 무엇보다 조금씩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많이 담가서 오래 저장해 두었다가 아침저녁으로 몇 년 동안 계속 마시는 것이 비결이고 이런 식으로 장기 복용하면 건강유지의 활력소로서 오히려 보약보다도 효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음은 오히려 해가 되므로 마시는 양은 하루에 소주잔으로 1~2잔이 적정하며 식전이나 식후 또는 취침 전에 매일 한두 잔씩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쓰거나 주정의 도수가 높아 독한 경우에는 감미료를 넣거나 얼음에 타서 마셔도 약효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약용주 중에는 사이다 등을 섞으면 마시기 좋은 음료가 되는 것도 있는데 여름철 어린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건강음료는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마시기 좋은 술을 개발하는 요령이 가양주의 비결입니다.

 

지치주 - 2006년 담근술

2006년 가을 산행에서 얻은 항암 약재로 유명한 야생 지치로 담근 지치술입니다.

 

■ 약용주 담그는 방법 

 

좋은 약용주란 약효가 한결 같고 탁월해야 하며 원료의 유효성분을 최대한 우려내야 하고 오랜 기간이 지나도 변질되거나 약효가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원주의 종류와 농도, 원료인 생약이나 과일 및 용기와 보관 장소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생약재의 선택요령

 

생약재는 원료인 만큼 선택을 잘해야 하고 직접 채취해서 사용하면 가장 이상적이나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건재 약국이나 한약방 등에서 필요한 만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약재는 건조품이거나 반건조품으로 시판되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재료를 구입할 수 있지만 채취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을 구해야 하고 오래 묵은 것은 그만큼 약효도 떨어지고 변질되기도 쉽고 약재에 따라서는 벌레가 생기는 것도 있으니 잘 살펴서 고르기 바랍니다.

 

생약재 중에는 재배되는 것이 많아 농약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많으므로 반드시 물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도라지주

2006년 구입하여 담가둔 재배 도라지 약초술입니다.

 

원주의 선택과 혼합비율

 

알콜의 도수가 20도 미만의 겨우 특수 포장을 하지 않으면 금방 변질이 되므로 맥주, 청주, 막걸리 등 발효주는 원주로는 부적합합니다.

 

알코올의 도수가 높은 것일수록 원료의 성분이 잘 우러난다는 점에서 보드카, 진, 위스키, 고량주 등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술 자체가 지닌 향미가 끝까지 남아 있어 흠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가장 좋은 원주로서는 특별한 향미가 심하지 않고 도수가 높은 소주가 적당한데 시중에 담금술로 판매하는 30도짜리 소주가 좋겠지만 기호에 따라 25도짜리 소주도 무난합니다.

 

원주의 분량은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100g에 1리터의 비율이 적당하고 숙성기간은 최저 6개월은 필요하며 숙성 중이나 숙성 후에 좀 진하다 싶으면 새 술을 조금 추가하여 주어도 약효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오미자,도라지,하수오,지치,더덕주

숙성용 용기

 

용기는 시판되고 있는 주입구가 넓은 병을 사용해도 좋으나 술을 오래 보관하기 좋게 만들어진 양주병을 이용하여도 좋은데 특히 색깔이 있는 병은 빛이 차단되어 좋고 뚜껑을 돌려 닫게 되어 있는 것이 밀봉이 잘 됩니다.

 

약용 술의 보존방법

 

소주 속에 생약재를 넣어 냉암소에 3개월 정도 놓아두면 생약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는데 이 대 바로 생약 찌꺼기를 꺼내어 짜서 버리고 술은 걸러서 다른 병에 보관합니다.

 

약재에 따라 재료가 뭉개져서 술이 탁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한번 우러난 성분이 반대로 생약에 흡수되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인삼이나 구기자 같은 생약재는 건져내지 않고 그대로 두더라도 진미가 계속 우러나기 때문에 충미가 아주 좋아 진디고 하네요

 

감미료에 대하여

 

약용주는 일종의 리크류인데 리크류란 혼성 주로 각종의 향미료, 약재, 감미료, 색소 등을 가해서 만든 술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고 오히려 처음부터 설탕을 넣을 경우 생약재에 따라서 발효가 되어 술을 버리는 수도 있으므로 숙성하기 전에는 절대 넣지 않는 것이 좋고 약재의 향이나 맛이 너무 역해서 마시기 거북하면 마실 때 알맞게 타서 마시면 됩니다.

 

감미료는 보통 설탕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벌꿀이나 과당을 쓰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강장 회춘의 약용주

 

오미자주 - 2006년 산행채취 담근술

오미자주

 

오미자는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로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떫은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오미자주의 약효는 예로부터 강조되어 자양, 강장, 회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로 해소, 병후 보건에도 좋으며 보음 보양, 냉증 등에도 효과가 크고 오미자주는 맛이 뛰어나지만 향기가 조금 부족하므로 향기가 있는 다른 약용주나 괴실 주와 섞어 마시면 약효도 좋고 풍미가 있어 효과적입니다.

 

오미자주 담그는 방법으로는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생약 오미자나 채취한 그대로 빨갛고 끈적끈적한 햇오미자 중 어는 것을 사용하여 담가도 좋습니다.

 

혼합비율은 오미자 150g, 소주 1리터, 설탕 150g 정도 배합하여 오미자 재료의 잡티를 골라내고 자연산인 경우 물에 씻지 말고 먼지 등만 잘 걸러냅니다.

 

주입구가 넓은 병에 오미자 재료를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둡니다.

 

2개월 정도 경과한 후 술을 걸러내고 주입구가 좁은 병에 설탕과 함께 썩어 넣어 1개월 후 설탕이 녹을 무렵에는 술이 제맛이 납니다.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고 과음은 마시지 아니한 것보다 좋지 않습니다.

 

오늘 한방 약재를 활용하여 한방음료 약용주 복용, 활용방법, 담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여도 무엇이든 지나치면 아니한 것보다 못하니 평소에도 몸에 해로운 행동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합시다

 

"Let's Go! happ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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