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할미꽃 백두옹 멸종위기식물 산작약 우리의 보존해야 할 식물

 

우리가 보존해야할 토종 식물들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나무로 불을 지펴 밥을 해 먹고 산에서 풀을 베어다 소에게 깔아주고 퇴비로 사용을 하였기에 산에 나무가 크게 자라지 못하고 큰 나무 밑에도 작은 잡목이나 풀들이 자랄 조건이 못되어 산에 가면 도라지,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 먹거리와 산작약,할미꽃 등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농촌지역의 이러한 삶은 80~90년 들어 전기나 보일러 등이 보급되고 농경지를 경운 하는데 더 이상 소를 이용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산에 가서 나무를 하거나 퇴비를 할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농촌의 삶의 질이 눈부시게 발전하였지만 반대 급부로 우리 산에서 자라는 토종 식물들이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으며 심지어 멸종위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토종 식물인 할미꽃과 멸종위기보호식물 2급으로 지정된 산작약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1. 토종할미꽃 백두옹

    2. 멸종위기식물 산작약


 

■ 토종 할미꽃 백두옹

 

토종 할미꽃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여려해살이풀이고 한반도 전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5~6월쯤 열매가 익는데 흰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 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 불리고 백두옹이라고 불립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해열, 수렴, 소염, 살균 및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도 쓴다고 하는데 할미꽃 뿌리는 옛날 왕조시대에 사약으로 쓰일 만큼 독성이 강함으로 일반인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며 약용으로 사용 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수줍게 고개숙인 토종할미꽃

할미꽃은 주로 숲 초입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꽃은 4~5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적자색입니다.

 

시골 장마당에 가보면 할미꽃을 화분에 심어 판매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는데 주택 등 정원이 있는 곳에서는 전국 어디서는 잘 자라는데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키우기 쉽지 않은 상당히 기르기 까다로운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토종 할미꽃 백두옹

할미꽃은 여려해살이풀로 이렇게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올라오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비옥한 곳에서는 훨씬 많은 꽃대를 올리기도 합니다.

 

뿌리는 직근성 뿌리로 땅속 깊이 들어가고 뿌리에 잔털이 없음으로 산에서 옮겨 심어 재배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할미꽃 뿌리는 독성이 강함으로 할미꽃 뿌리를 캐어 짓이겨 물레 희석하여 식물에 뿌려주면 벌레가 끼지 않고 병충해가 없어지니 농약 대신 친환경 살충제로 널리 사용이 됩니다.

 

80년대 이전 농촌의 화장실은 일반적으로 재래식 화장실이었는데 바로 할미꽃 뿌리나 잎을 짓이겨 재래식 화장실에 넣으면 그해는 파리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이 되던 고마운 식물입니다.

 

산비탈 토종할미꽃

산비탈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백두옹 토종 할미꽃입니다.

 

할미꽃을 보면 무언가 정감이 있고 애틋한 마음도 드네요

 

할미꽃 백두옹

우리나라 토종 할미꽃 백두옹도 이제는 들판이나 산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식물이 되었으니 산에서 만나면 모두가 잘 보호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할미꽃 수술이나 암술 꽃 모양을 담아보려 많이 애썼는데 워낙 수줍게 고개 숙이고 있어 이 정도밖에 못 담았네요

 

토종할미꽃

동강 할미꽃이 유명하게 브랜딩 되어 많이들 알고 있는데 우리의 토종 할미꽃은 제가 소개하는 것이니 착오가 없었으면 합니다.

 

할미꽃 씨앗

할미꽃 씨앗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덜 영근 모습이고 가운데 씨앗이 검은색으로 변하며 씨앗을 감싼 털들도 많이 마르며 날아갈 준비를 할 때가 채취하면 되는 시기입니다.

 

할미꽃 씨앗은 채종후 바로 심어야 발아율이 높으며 보관하는 기간이 길수록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심는 방법이야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상토와 잘 섞어 준비된 상토 위에 뿌려주고 깊게 묻지 말아야 하며 수분 유지를 위해 화장지 등으로 덮어주어도 좋습니다.

 

채종후 바로 심어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봄에 트레이나 작은 포트에 옮겨 심어 키우면 잘 자라며 다시 한번 조금 큰 포트 또는 본밭에 옮겨 심으면 꽃을 피우고 잘 자랍니다.


 

■ 멸종위기식물 산작약, 백작약

 

산작약,백작약

산작약은 작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식물로 자생지의 조건은 습기가 많고 반 그 늘지 숲 속에 자생하며 5~6월경에 흰색 꽃을 피웁니다.

 

지금은 자생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멸종위기 식물이고 혹시라도 산행에서 발견하면 잘 보호해야 할 식물이고 무분별하게 캐어내어 집 주변에 이식하여도 살리기가 무척이나 어려우니 그냥 구경만 하고 잘 보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성의 선약 산작약

산작약은 약용으로 사용이 되는데 약재로서 효능을 살펴보면 산작약인 백작약은 한방과 민간에서 뿌리를 부인병, 복통, 진경, 두통, 해열, 지혈, 창종, 대하, 진통 등에 사용이 되고 여성에게 좋은 약재라 하여 여성의 선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50년 이상된 산작약

사진의 산작약은 산에서 이식하여 잘 자라고 있는데 족히 50년 이상된 백작약인 산작약입니다.

 

오랜 세월 동일 장소에서 자라고 있고 직경 60센티 정도가 되며 보는 바와 같이 여러 개의 뇌두에서 줄기를 뽑아 올리고 조금 더 지나면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백색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

 

본 사진의 산작약의 다른 해에 피어난 백색 꽃의 모습은 예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여성의 선약 멸종위기종 산작약

꾸뻑!! 안녕하세요? 산비탈입니다. 오늘은 여성의 선약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 촬영은 같은해에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동일 산작약을 촬영한 것은 맞으

sanvital.tistory.com

 

산작약,백작약

산작약의 번식은 씨앗으로도 할 수는 있지만 저의 경험으로 보면 자연 상태에서도 씨앗이 떨어져 발아하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게 나타남을 보았을 때 포기나누기로 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한 번식 방법이라 봅니다.

 

위 산작약 이미지를 잘 살펴보면 몇 개의 줄기가 올라온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싹대를 올리기 전 이른 봄에 케어 내어 포기를 나누어 심으면 번식에 성공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상기 이미지에서 50년 이상된 산작약의 경우 여러 포기로 포기나누기를 하여 번식할 수는 있겠으나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이 50년 이상 잘 자라고 있는 것 자체가 신비스럽고 소중하며 신성하기까지 하여 인위적인 물리력을 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러개의 싹대를 올리고 있는 산작약

싸이언스 타임스에 기획 칼럼으로 실린 현진오 동북아 식물 연구소장의 한국의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글을 인용하면 산작약은 영월 등 강원도 몇몇 곳에서만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이고 야생식물보호법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들을 몇 가지로 분류하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거나 약재로 이용, 자생지 자체가 파괴, 애초부터 생육지나 개체의 숫자가 적어서 등의 이유가 있는데 개불알꽃을 비롯하여 산작약 또한 개체수가 적은 이 유도 있습니다.

 

산작약은 약재로 이용되고 관상가치도 높아 채취 압력이 높은 식물로 자생지도 한정되어 있어 더욱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식물이니 모두가 우리 토종 희귀식물 보호에 앞장서야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