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왕 참나물 + 산마늘 명이나물 + 금낭화 하트 꽃

 


봄나물의 제왕은 곰취와 참나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몸에 좋고 효능도 뛰어난 명이나물이라 불리는 산마늘도 봄나물의 전령이고 싱그러운 5월이면 하트 모양의 꽃으로 반겨 주는 금낭화도... 이 모든 것이 저마다 우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봄나물이자 건강에도 유익함을 주는 식물들입니다.

 

이 번 글에서 진짜 봄나물이어서 참나물로 불리는 봄나물의  제왕과 명이나물 산마늘,그리고 꽃 모양이 선분홍빛 하트 모양이라 더욱 예뻐 보이는 금낭화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 봄나물의 제왕 참나물

 

참나물

새봄이면 어김없이 솟아나는 참나물은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오는데 연한 줄기와 잎을 나물로 먹습니다.

 

나물로 먹을 때는 쌈을 싸먹기도 하고 살짝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며 장아찌를 담그기도 하며 부침개를 구워 먹어도 아주 맛있는 웬만한 음식과 모두 맛의 조화가 잘 맞는 참나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말 그대로 나물의 제왕입니다.

 

참나물

참나물은 보통 무침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참나물 파스타나 참나물 페스트 같은 서양 요리를 만들 때도 사용이 된다하고 북한 지역에서는 김치로 많이 담가 먹는다고 합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실생번식과 포기나누기가 있는데 씨앗의 경우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포기나누기 번식이 더 확실한 번식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나물

참나물은 보통 해발 600미터 이상 고산지대 반그늘 지역 약간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옛날에는 산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물이었지만 무분별한 채취와 숲이 울창해지며 자연산은 그 자취를 감추고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참나물 거의 100% 재배한 나물이라 보면 될 것이고 사진의 참나물은 밭에 재배하는 것은 아니고 오래전에 야산에 심어 놓은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니 재배와 자연산 중간 정도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물의 제왕 참나물은 삽겹살과도 궁합이 잘 맞으니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 나들이할 때 많이 이용하였으면 합니다.

 


■ 명이나물 산마늘

 

명이나물 산마늘

산마늘은 산에서 나는 나물류중 유일하게 마늘 맛과 향이 나고 산마늘은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고 불린다 합니다.

 

산마늘은 울릉도 해발 800미터 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는데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되어 강원도 일부 지역에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산마늘은 최근에는 삼겹살 등 구이류와 함께 섭취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경상도 및 전라도 등 고지대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산마늘 재배 모습

산마늘은 고산지대에서 사진의 모습처럼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배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산마늘의 이용은 이른 봄에 연한 잎을 따서 쌈, 튀김, 초무침, 샐러드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식용합니다.

 

장아찌로도 많이 담가 먹고 약용으로 마늘보다 효능이 월등하여 중국에서는 각 총이라 하여 자양강장제 중 최고로 치며 해독, 동맥경화, 이뇨, 당뇨, 피로 해소, 감기, 건위, 소화 등에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산마늘의 잎은 1년에 새순이 하나씩 자라기 대문에 제대로 된 상품으로 수확하기까지 4~5년이 소요된다고 하며 꽃이 필 무렵에는 미량의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른 봄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하여야 합니다.

 

산마늘의 영양 및 효능은 육류,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고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도와주며 마늘과 마찬가지로 항암작용을 하며 만성피로, 자양강장 효과도 좋습니다.

 

또한 아미노산으 일종인 알리신은 비타민 B1을 활성화하고 항균작용을 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며 산마늘의 비타민 E는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여 노화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 하트모양의 꽃이 피는 금낭화

 

금낭화

하트 모양의 선분홍색 꽃이 피어 새봄을 반겨주는 금낭화는 현호색과 양귀비과의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여려해살이풀입니다.

 

생약명으로 하포모단근,금낭근으로 불리고 세뱃돈을 받아 넣던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금낭화의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 주머니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 지었다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 덩굴모란이라 부르기도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의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하트모양의 분홍색 꽃 금낭화

금낭화는 한방에서 생약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꽃이 워낙 아름다워 주로 관상용,분화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어린잎은 살짝 데쳐 찬물에 우려낸 뒤 나물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의 국거리로 쓰이며 꽃을 그늘에 말려 차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번식은 주로 씨앗으로 하고 반그늘이면서 배수가 잘되는 곳이 적합하고 키우기가 까다롭지는 않으나 건조하게 두어서는 안 되며 2~3년에 한 번씩 포기나누기를 하여 자리를 옮겨주어야 잘 자란다고 합니다.

 


서양민들레, 토종민들레

서양민들레(왼쪽 사진)와 토종민들레(오른쪽 사진)가 나란히 한자리에 모여 사이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른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꽃받침이 있고 없고의 차이랍니다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작약,백작약

멸종위기식물로 보호종 지정이 되어 있는 산작약, 백작약의 모습입니다.

 

민들레, 참나물, 더덕, 곰취 등 산나물과 함께 자라는 다양한 잡초들과 어우러져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해마다 하얀 꽃을 고풍스럽게 피어났는데 올해는 무슨 일로 꽃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를 하는데 자연 상태에서도 씨앗으 발아가 쉽지는 않기에 포기나누기를 하여 개체를 늘려야 하는데 행여 때를 잘 못 맞추어 저세상으로 보낼까 조심하여 올해도 그냥 두고 지켜봅니다.

 

" Let's go! Happy toge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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