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튤립 구근 파종하고 꽃 피는 과정 관찰 일기
터키가 원산지이며 네덜란드의상징이자 귀족의 상징이라는 튤립 구근을 지난 봄에 베란다에 파종하여 관찰한 기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튤립 구근은 추식 구근이라 하여 가을에 파종 하여야 하는데 베란다에서 봄에 심어서 잘 자라고 꽃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길러 보았습니다.
지난 2월10일 튤립 구근을 구입하여 파종후 작성한 글을 공유하니 먼저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튤립구근 꽃 피우는 과정 관찰기록
2022.2.10 가을에 심어야할 튤립 구근을 설을 지나서 베란다에 심어 보았습니다.. 구근을 완전히 흙속에 파 묻어야 하는지 보이게 하여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구근을 감싸고 있는 겉껍질을 벗겨낸 후 살짝 보이게 심어 주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표시한 날짜, 11일 경과 후 싹대를 뾰족하게 내밀더니 16일이 경과하니 제법 자라나며 잘 자랄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파종 21일 경과 이후부터 하루가 다르게 왕성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25일경에는 베란다의 조건상 웃자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에 날짜를 표시하지 못했는데 파종한지 1개월이 지난 3월10일의 모습이고 꽃대를 이쁘장하게 치밀어 올리고 잇습니다.
튤립 새싹이 자랄 때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꽃대가 성장한다고 하는데 베란다 조건이 햇빛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남향이라 잘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꽃봉오리가 생성된 이후부터는 볼 때마다 곷대를 쑥숙 밀어 올리는 것 같고 3일 정도 더 지나니 금방이라도 곷을 피울것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고백" 이라는 꽃말을 가진 적색(레드) 튤립이 확실해 보입니다.
튤립꽃 색갈이 아주 많은데 노랑, 망고, 핑크, 주황, 보라, 화이트, 레드 등등 이라 하고 각각 꽃말도 모두 다른가 봅니다
정열의 빨강색(레드칼라) 튤립꽃입니다.. 약간 웃자라긴 했지만 베란다에서 파종이 늦었다 싶은 봄에 심었는데 고운 빛껄의 자태로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고 생각보다 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낮에는활짝 피었다가 밤이나 기온이 낮을 때면 보호 본능으로 꽃봉오리를 닫아 버리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햇빛을 실컷 받아 꽃봉오리를 마음껏 펼치고 유혹하는 레드 튤립의 화사한 자태입니다..
구근을 파종한지 35일쩨 되는 날입니다
밤에는 꽃봉오리를 오므리고 아침이 되어 햇빛을 따스하게 받으면 세상 모든 유혹으로 활짝 만개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10일 이상 힘있게 생각보다 오래도록 정열의 붉은색 사랑의 고백을 한참동안 하고 있네요
튤립 구는 파종한지 43일, 정열의 꽃을 피운지 10여일이 지나 화려한 꽃잎은 조금씩 시들기 시작하고 먼저 핀 꽃송이는 꽃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수정이 잘되고 씨앗은 잘 잉태하였을까요? 댓글에 답을 적어 놓을게요~~!!
잎은 서서히 시들어 가며 구근이 동그랗게 갈라지며 자라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여름 기온이 습한 관계로 튤립 구근이 잘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하고 이러한 관계로 저기 튤립 구근을 올 가을이나 내년 봄 심었을 때 올해처럼 왕성한 튤립꽃을 보기 어렵다 하는데 추가로 관찰하여 기록을 보완할 것입니다.
중세유럽 귀족의 상징이자 신분상승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튤립인데 저는 이미 귀족신분이 되었다고 해야겠지요?
정남향 베란다 조건에서 약간의 웃자람이 있었지만 상당히 잘 자라주고 새 봄에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해 주는 튤립구근 가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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