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주택착공 및 판매지표와 주가전망
주가지수에 선행하는 지표인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ISM제조업 지수 등이 2022년 들어 하락하며 인플레에 다른 금리인상, 긴축재정과 맞물려 연일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 경제지표인 미국 신규주택착공허가건수,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 판매지표를 살펴보고 S&P500, 나스닥 지수등 방향을 가늠해 볼 것입니다.
주택 공급 지표의 정의
미국 주택시장 관련 지표 중 주택 공급지표로 볼 수 있는 착공 부문을 나타내는 지표는 매월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미국 전역 20,000개 지역의 허가사무소 중 9,000개 지역 표본을 선정해 설문조사하여 작성하는 주택착공허가(Building Permits)와 신규주택착공(Housing Starts)이 있습니다.
주택 수요를 볼 수 있는 주택 판매 관련 지표는 기존주택판매와 잠정주택판매,신규주택판매 등이 있으며 기존주택판매는 매월 전미부동산협회에서 160개 주택광고업체를 표본으로 선정해 산출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지표는 높은 경기선행성
미국 주택시장 지표는 미국 전체 경기에 높은 선행성을 보이며 주택시장이 선행하는 이유는 금리와의 관계에 있으며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기에는 이자율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가계의 주택 구매 여력이 커지면서 주택시장이 반등하게 되지만 반대로 경기 호황기에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미국 GDP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음에도 주택시장이 경기선행성을 가지는 이유는 주택산업의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크기 때문이며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기 시작하면 철강, 목재,배관 등 건설용 자재와 노농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른 산업에까지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주택경기는 가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시차를 두고 가구, 가전제품 등 관련된 상품의 소비가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발표된 미국 주택 지표인 신규건축허가건수, 신규주택판매, 기존주택판매 지표 모두 급 하락하며 최근 경기침체를 염려하는 여러 지표들과 맞물려 경기침체 및 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점론이 일어나며 잠시 주춤하던 물가지수는 8.6을 기록하며 지난 달 8.3에서 또 다시 급등하는 모습으로 이 번 달 개최되는 FOMC에서 0.75bp 금리인상의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의 위축이 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는 곧바로 주가지수 하락은 물론이고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지표와 주가지수
주택 경기가 좋은 국면에서 주가지수 흐름도 호조를 보여왔고 금리가 하락할 때 주택착공이 증가하고 반대로 금리 상승 시기엔 주택착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S&P500주가지수에 선행하는 관련성을 보여주는 주택착공허가, 신규주택판매 등 미국 주택시장 지표를 감안하면 최근 발표된 주택지표들은 향후 주가지수 하갈은 물론 경기침체를 예고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물가지수, 10Y - 2Y 금리인 장단기 금리차, ISM제조업지수 등과 주택지표를 함께 보아야겠지만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대부분의 지표는 이미 큰 경고를 보내주고 있는 모습이고 냉정히 이에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경제지표 흐름에 따른 투자판단
철저히 보수적이고방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잘 모르면 투자를 쉬어 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며 약간의 반등이 오더라도 섣불리 매수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확실하게 추세 반전이 올 때 시장에 참여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가장 밑바닥을 잡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신의 영역이고 이러한 때일수록 부화뇌동하지 말고 냉정하게 기다리며 자신이 부족한 투자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