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미국 ETF와 SPY, QQQ 직투 유리한 투자는?

 

예전에 제가 국내 Kospi 시장과 미국 S&P500, NASDAQ 시장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과가 좋을지에 대해 정리한 적 있습니다.

 

내용을 먼저 공유하고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한국 주식 미국 주식 어디에 투자? (수익률, 배당성장, 환율)

 

한국주식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 (수익률,배당성장,환율)

한국주식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할까요? (수익률 비교,배당성장,환율과 코스피 상관관계) 한국주식,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알아 보는 차원에서 KOSPI 와 미국 NA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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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저의 답은 위 글에서 상세히 기록해 두었지만 아래의 그림을 보고 다시 한번 상기해 보겠습니다.

 

미국, 한국 5년간 주가지수 수익률 비교

 

미국한국지수 5년간 수익률추이
미국,한국 5년간 주가지수 추이 - 자료출처 구글파이낸스

 

지난 5년간 미국 S&P500, NSADAQ 지수 수익률과 국내 Kospi, KOSDAQ 지수의 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수익률 차이가 많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으며 주가지수 수익률에 더해 환율 상승(달러 강세)분까지 감안하면 당연히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돈은 돈값을 제대로 쳐주는 대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듯이, 지난 몇 년간 해외투자 특히 미국 주식 투자는 열풍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개별 종목 선정이 어렵다 보니 투자하고 마음 편한 지수 추종 ETF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바,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의 자료에 의하면 2022년 7월 말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보유 중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가 보유 순위 9위 ( 1,104백만$, 약 1조4천억원 ), NASDAQ 100 지수초종 ETF인 QQQ는 보유순위 6위 ( 2,089백만$, 약 2조 7천억 원 )이며 참고로 1위 종목은 테슬라(TSLA) 약 20조 보유입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와 미국 상장 SPY, QQQ 수익률 비교

 

상기 그림에서 국내 Kospi 시장에 비해 미국 시장 투자가 우수한 성과를 내었음을 확인하였고 미국 시장 ETF 투자에 있어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지수 ETF와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지수 ETF인 SPY, QQQ 투자 중 어떤 투자가 유리할지 지난 5년간 수익률 추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미국지수추종 국내상장,미국상장 ETF 수익률비교
미국지수추종 국내상장,미국상장 ETF 수익률비교 - 자료출처 구글파이낸스

 

5년간 미국 S&P500 직투 SPY 수익률 +67.52%, 국내 상장 Tiger 미국S&P500(H) 수익률 +68.21로 유사한 수익률인데 환차익 +14.73%를 감안하면 환노출 상품과 환헷지 상품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하여야 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ETF명 괄호안의 'H" 표시는 환헤시 상품임)

 

NASDAQ 100 직투 QQQ 수익률은 +124.78%이고 국내상장 Tiger 미국 나스닥 100은 +159.53%인데 환노출로 환차익 효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얼핏 보니 국내 상장 미국지수 ETF가 유리해 보이지만 QQQ 매도 후 원화로 환전을 한다면 어떤 투자가 유리할지는 수수료,환차익/손,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 시세차익에 다른 양도소득세 등을 종합하여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미국 유리한ETF투자처는
국내상장 미국ETF와 미국시장 SPY,QQQ 직투 누가 유리할까?

 

국내 상장 미국ETF와 미국 SPY,QQQ 상품비교

 

상기에서 국내상장 미국 ETF와 미국 시장에 직투 하는 SPY, QQQ를 통해 수익률 차이를 비교하여 보았는데 이 번에는 총보수, 거래비용, 관련 세금 부과의 차이점에 대해 공부해 봅니다.

 

구분 Tiger미국나스닥100 QQQ Tiger미국S&P500 SPY
투자시장 국내 미국 국내 미국
운용사 미래에셋 Invesco 미래에셋 SPDR
환전수수료 X O X O
총보수(%) 0.07 0.2 0.07 0.09
거래수수료(%) 0.19 0.25 0.19 0.25
분배금(월) 1,4,7,10
배당소득세(%) 15.4
양도소득세(%) 15.4 22 15.4 22

미국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성격을 동일하지만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SPY, QQQ에 직투 하기 위해서는 달러 환전이 필요하므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개인별 금융사별 차이가 있으므로 각자 계산해 보아야 할 비용입니다.

 

거래수수료 또한 금융사별, 개인별 차이가 있으며 최근 이벤트를 통해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도 있으니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거래세는 국내 ETF의 경우 부과하지 않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거의 발생하지 않으니 고려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총보수는 국내 자산운용 선도기업인 미래에셋, 삼성운용 등에서 과거에는 미국 기업에 비해 큰 금액을 부과하여오다 후발 운용사들의 파격적인 인하 경쟁으로 미래, 삼성도 많이 인하하게 되어 지수 추종 ETF의 경우 미국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분배금 지급 기준 월은 국내 및 미국 모두 1, 4, 7, 10월 말 기준으로 각각 차월 영업일 3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으며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는 동일하게 15.4% ( 배당소득세 14% + 지방세 1.4% ) 원천징수 후 지급하게 됩니다.

 

미국 지수 추종 ETF의 국내 상장 ETF와 미국 직투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차이는 시세차익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차이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시세차익에 과세하지 않지만 파생상품이나 해외 시장 ETF는 시세 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합니다.

 

배당소득세 절세를 위해 일반적으로 개인연금이나 IRP 등 계좌로 운영하여 배당소득세를 이연하고 향후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5.5~3.3%) 절세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최근 사적연금에도 건강보험료 피부양 자격기준 및 보험료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현재는 공적연금만 해당)이라니 종합적으로 잘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갑부들은 세금 감면하고 서민들은 온갖... 이에 대해서는 향후 별개로...)

 

SPY, QQQ 등 미국 직투 ETF의 경우 시세차익에는 매매차익 250만 원 공제(연간 기준) 후 초과 수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 ( 양도세 20% + 지방세 2% )가 부과됩니다. 

 

세율은 국내 투자가 유리하지만 250만원 공제를 감안하면 소액투자의 경우 미국투자가 훨씬 유리하겠지요 ( 250만원 시세차익 발생 시 국내투자 385,000 부과, 미국 직투 0원 부과 )

 

1,000만 원 시세차익의 경우 국내투자는 15.4%인 1,540,000부과, 미국직투의 경우 250만원 공제후 7,500,000원 * 22%는 1,650,000원으로 국내 투자가 유리하므로 각자 투자 규모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여야 할 것입니다.(각자 계산해 보세요..)

 

1,000만원 이상 수익 시 국내 투자가 무조건 유리?

 

국내 상장  미국지수 ETF투자와 미국상장 ETF투자의 시세 차익 규모에 따라 양도소득세의 유불리 구간을 계산해 보셨나요?

 

일정 차익을 넘어서면 국내 투자가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 투자에서 시세 차익이 2,000만 원 이상 발생하면 초과분에 대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과표에 때라 6~45%의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과표 구간별 세율 적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종합과세 금액을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득구간별 종합소득 세율표
종합소득세 적용세율(2021년) - 자료출처 국세청

 

근로소득 4,000만 원, 해외지수 ETF 매매차익 1억 원의 경우 국내상장된 해외 ETF투자와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SPY, QQQ 등의 경우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를 산출해 봅니다

 

국내상장 미국 ETF투자

 

① 시세차익 1억원 중 2,000만 원은 기본 배당소득세 15.4% 적용 = 3,080,000원

 

② 초과분 8,000만 원은 소득 4,000만 원과 합산하여 총 1억 2천만 원에 대해 종합과세

 

(1억 2천만 원 * 35%) - 누진공제 14,900,00원 = 27,100,000원

 

총 부과세금 = ① + ② = 30,180,000원

 

미국 상장 ETF 직접투자(SPY, QQQ 등)

 

해외주식은 세세 차익  금액 관계없이 250만 원 공제 후 22% 단일세율 적용입니다

 

③ (1억 원 - 2,500,000원) * 22% = 21,450,000원

 

④ 근로소득 (4,000만 원 * 15%) - 누진공제 1,080,000원 = 4,920,000원

 

총 부과세금 = ③ + ④ = 26,370,000원

 

차액(국내 투자 - 해외 직투) = 3,810,000원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 ETF 상품에 투자하여 동일한 시세 차익을 얻었는데 국내 상장 ETF 투자와 미국 상장 ETF 투자의 경우 시세차익에 부과되는 세금 차이는 극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투자규모에 때라 대략적으로 시세차익 830만원 이하 - 해외투자 유리, 830 ~ 2,000만원 - 국내투자 유리, 2,000만원 초과의 경우 해외투자가 유리하다 할 것입니다.

 

물론 위 본문에서 언금 하였듯이 IRP나 연금계좌로 운용하여 절세전략을 취하는 것은 유불리를 추가로 들여다보아야겠지만 연금으로 투자하여도 연금 수령시기, 기간, 금액에 따라 종합과세를 고려햐야 할 것이고 이중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사적연금 건강보험료 부과에 대한 대응방안 등 종합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종목당 100억 원까지 면제 추진(현재는 10억 원)하고 법인세 감세, 종부세, 다가구 보유자 세제 완화, 중견기업 기업 재편 및 가업승계 혜택, 고가차량 건보료 부과 면제 추진 등 셀 수 없이 많은 부자감세 정책을 펼치면서 한 푼 두 푼 모아 ETF 투자라도 하여 자산을 늘려 보려는 서민층에게는 철저히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성장하여야 나누어 먹을 것이 많아지지만  착한 분배 정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성장은 나쁜 성장입니다.

 

좋은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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