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여행 제대로 즐기기(금오지,맥문동,채미정,금오동천 폭포)
경북 구미 여행을 한다면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된 발상지이기도한 금오산 및 주변을 우선적으로 둘러 보아야할 할플레이스일 것입니다.
이 번 글은 "구미여행 금오산 제대로 즐기기" 란 주제로 금오산 일대 호반 둘레길이 아름다운 금오지(금오산저수지), 길재 선생의 가르침이 있는 채미정, 보랏빛 물결이 수놓은 맥문동 단지, 자연 친화적인 환경연수원 공원, 금오산 등산로에서 만나는 이끼계곡, 대혜폭포, 도선대사가 머물렀다는 도선굴에서 바라보는 세류폭포, 청정 계곡이 아름다운 금오동천에서 만나는 선녀폭포, 구유소, 용미소, 벅시소 등 4대폭포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는 금오랜드, 성리학기념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오지(금오산저수지) 둘레길
금오산 도립공원 주차장은 10개소 정도 방문지마다 주차장이 있지만 공용주차장 이외 휴일에는 모두 만차로 주차하기 힘드니 가급적 금오지 아래에 있는 남통동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주차 공간도 충분하고 금오지까지 3분여 걸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합니다.(단, 금오동천 방문시는 칠곡군 북삼면 숭오리 산31-20 공용주차장 이용)
경부선 구미역 > 금오산저수지 가는 길
대중교통 거리 2.6Km 버스 20분, 택시 7분, 요금 3,800원, 자전거 11분, 도보 1.9Km 30분 소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연결되는 금오지 둘레길부터 둘러 보아요..
100% 평지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어가기 편한하게 데크관찰로가 설치되어 있고 금오산 자락을 바라보며 약 2Km의 호반 둘레길을 싱그러운 공기, 봅에는 화려한 벚꽃,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40미터 정도 작은 산을 오르면 구미시내와 금오산 자락, 금오지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둘레길 코스는 숲속길과 수상탐방 데크관찰로, 소공연장 배꼽마당, 오리배를 즐길 수있는 유선장, 물위에 떠 있는 금오정 쉼터 등을 둘러보고 바로 이어지는 환경고원, 성리학기념관, 금오랜드,금오산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야은 길재 선생을 추모하다 - 채미정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교과서에서 한 번 쯤은 접해 보았을 시조이지요??
채미정은 고려말 충신이자 문신, 조선초 성리학자 야은 길재 선새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한 정자입니다.
고려가 망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인 선산에 낙향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으며 고려의 옛 도읍지 송경(개성)을 찾았을 때 읊은 시조가 상기에 소개한 그 유명한 "회고가" 입니다.
금오산 산행 초입에서 만나는 맥문동 물결
금오산 산행 매표소 가기전 채미정을 둘러보고 나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곳이 보랏빛 물결이 넘쳐나는 맥문동 단지입니다
하늘 끝까지 뻗어 오르는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100년 넘은 노송들 아래로 식재되어 있는 보랏빛 물결이 넘치는 맥문동 단지는 여름철 금오산을 찾는이들의 발걸음을 단숨에 멈추게 하는 곳이랍니다.
산행 코스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데 이 곳 맥문동이 나를 멈추게 하니 산행은 언제할꼬??
이끼폭포, 대혜폭포, 도선굴 세류폭포
금오산 산행 코스는 금오지에서 오르는 4개소 이외 형곡출발, 금오동천 출발 등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제1코스는 관리소에서 1.9Km, 40분산행 대혜폭포, 1.5Km 50분 내성, 0.6Km 30분 산행하여 오형돌탑, 약사암, 현월봉(976m) 정상까지 약 4Km, 2시간 정도의 산행 코스입니다.
명금폭포로도 불리는 금오산 대혜폭포는 매표소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도 되지만 약 1.9Km, 40분 정도 숲길을 다라 오르면서 이끼폭포, 돌탑, 금오산성, 영흥정(음수대), 해운사를 거쳐 걸어가면서 풍광을 감상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대혜폭포 가기전 살짝 주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쪽에 쉬노라면 이곳에서도 숨어 있는 이끼계곡을 만나게 됩니다.
이끼는 훼손 되면 복원 되는데 20년 이상 소요된다 하니 밟거나 만지지 말고 잠시 쉬어가며 담을 식히면서 보호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혜폭포(좌측그림)는 넓은 공간과 시원한 폭포수에 할딱고개 오르기전 푹 쉬어 가는 코스입니다.
높이 20여미터 이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우렁차고 여름철 울어대는 참매미 소리 화음이 어우러집니다.
세류폭포(우측그림)은 도선대사가 수양 하였다는 도선굴안에서 구미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며 볼 수 있는 폭포수로 기암절벽(뼝때) 위로 낙하하는 우렁찬 폭포수가 여름 산행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한 방에 날려준는 곳이죠..
도선굴은 대혜폭포 가는길과 갈림길에서 20여미터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야 하며 오르는 등로가 아주 좁은 암릉으로 상당히 미끄러우니 안전에 최우선하여 산행 하셔야 합니다.
금오산 환경연수원 공원
금오산 경북 환경연수원 공원은 금오산 산행 제4코스 정문에서 칼다봉, 성안을 거쳐 현월보에 오르는 거리 4Km, 산행 소요시간 3시간40분 정도의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환경연수원 공원은 금오지에서 바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수생생태식물원, 토속식물원, 덩쿨식물원, 암석원, 솔밭쉼터, 자연사전시관, 취영정 , 어린이 숲체험원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금오지와 함께 둘러보기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주차장도 별도로 만들어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아이들과 함께 금오지, 성리학기념, 금오랜드에서 볼거리 즐길거리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오동천 청정 계곡에 숨어 있는 4대 폭포
지금까지 소개한 곳은 금오산 도립공원 관리소가 있는 방향에서 즐길거리였다면 이 번에는 금오산 뒷편인 금오동천에서 산행 출발하는 곳 계곡에 숨어 있는 4대 폭포인 선녀폭포, 구유소, 용미소, 벅시소를 소개합니다.
금오동천 공용주차장 - 경북 칠곡군 북삼면 숭오리 산 31-20
금오동천은 금오산 산행 출발지의 또 다른 들머리이며 닭백숙 등이 유명하여 야유회 등 단체 손님들이 항상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오동천에서 금오산 산행 코스는 초입에 계곡길을 따라 데크관찰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계곡물소리 음악 합창에 발맞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조금 더 산행하면 숨어 있는 4대 폭포 제1폭포 선녀폭포, 제2폭포 구유소, 제3폭포 용미소, 제4폭포 벅시소를 만날 수 있으며 벅시소가 가장 아래쪽에 선녀폭포가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2폭포인 구유소는 서녀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와야 숨바꼭질해서 찾을 수 있다는 곳인데 제가 갔을 때 탐방을 못해 아쉽지만 사진을 못 찍었답니다.
구미 금오산 여행 제대로 즐기기 상기에 소개한 곳 이외에도 구미 사람들이 야유회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인 대성지에서 전통 음식보 맛보고 금오산 자락 바라보며 호반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