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금릉빗내농악 진굿의 중심 12마당 + 구례잔수농악 마을굿

김천금릉빗내농악 진굿의 중심 12마당 + 구례잔수농악 마을굿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무르익는 5월17일 김천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 광장에서 진굿의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 공개행사가 있었는데 구례에서 구례잔수농악팀이 초청공연으로 우정출연 하였습니다

 

김천금릉빗내농악 진굿 12마당과 구례잔수농악의 특징과 내용을 정리하며 공부해보겠습니다

 

국가무형유산 김천금릉빗내농악

 

김천금릉빗내농악 공연

 

국가무형유산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 빗내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경북 내륙지방 농악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양손으로 치는 대북 놀음이 웅장하고 판굿(영풍굿, 영산다드래기)에서 군사진 굿이두드러져 기존 농악과 차이를 보입니다(김천금릉빗내농악 보존회 기록 참고)

 

김천금릉빗내농악 12마당 내용

 

골매기굿(질굿, 길굿)

 

골매기 굿은 상쇠잡이의느린 가락에 맞춰 들어가며 풍물꾼들의 장단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춘다

 

골매기란 경상도 방언으로 골목을 일컫는 말이고 골목을 돌아다닐 때 치는 질굿(길굿)으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느 의미가 있다

 

문 굿(정 저 굿)

 

영기 두 개가 마주보고 맞대어 문을 만들고 풍물패는 뒤에서 문굿을 한다. 문 굿은 풍물꾼들이 마을이나 집안에 들어갈 때 치는 가락으로 상쇠의 사설과 함께 장단을 치며 판 벌리기전 준비하는 굿이다

 

마당굿(자진 정적궁이, 반죽굿, 엎어베기굿, 품앗이굿) 

 

마당굿은 자진 정적궁이의 바른 가락에 연풍대를 돌며 상쇠와 종쇠의 변화 무쌍한 가락에 따라 놀이패들의 훈련에 들어가는데 맺고 풀고내는 가락에 맞추어 엎어베기 등 군사훈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풍굿

 

영풍굿은 돌고 돈다는 의미로 군사훈련의 또 다른 놀이판이다. 상쇠의 신호가락에 따라서 원진으로 돌다 빠르게 반대 방향으로 돌며 또다시 원진으로 돌아오는 등 마치 군대의 제식훈련과도 비슷한 성격을 보인다

 

판안다드래기(소 리 굿)

 

다드래기를 판 안에서 소리내어 친다고 하여 일명 소리굿이라고 한다

 

이 놀이는 휘몰아치는 가락의 소리굿으로 상쇠와 종쇠가 소리에 맞추어 쇠가락을 친다

 

상쇠가 구호를 외치면 잽이들은 구호의 박자를 가락으로 엮어 치고 쇄잽이들은 옆걸음 걸이를 하며 대열 점검을 하는 놀이이다

 

기러기굿(소 쩍 굿)

 

기러기굿은 느린 장단에 복색을 펼쳐들고 팔을 벌려 서로 마주보며 옆으로 뛴다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장비의 이상이 없음을 알린다. 소쩍굿은 상쇠와 종쇠가 번갈아가며 서로 가락을 주고 받으며 장비가 이상 없음을 알린다

 

허허굿

 

상쇠가 가락을 치다가 허허허 하고 외치면 모든 잽이들은 허허허 하면서 반복적으로 대답을 한다. 가락을 몰아가기도하고 늘어지게도 하며 서로 구호로서 대답하는 형식의 놀이가 계속된다

 

쌍둥이굿(오방진굿)

 

풍물꾼들이 큰 원을 그리면서 돌다가 상쇠의 신호에 따라서 일사분란하게 두 명씩 짝을 지어 돌며 춤을 춘다

 

상쇠가 빠르게 가락을 치고 진을 만들면 일사분란하게 오방의 진을 만들어 내는 진굿 놀이이다

 

판 굿(채 굿, 잿 북)

 

풍물패가 양쪽으로 늘어서고 쇠놀이, 북놀이, 장구놀이, 소고놀이의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채굿 가락을 치면 소고패가 한 줄로 서서 상쇠의가락에 맞추어 놀이가 진행되고 이어 잿북 가락으로 쇠가락은 바뀌면서 발을 치고 돌아 앉기 등의 놀이와 수박(손뼉) 치기 등의 놀이를 한다

 

영산다드래기

 

경상도 지방의 빠른 가락으로 격렬한 전투 장면을 연출, 두 패로 갈라 있던 줄이 가운데서 충돌하며 서로 밀고 당기며 쇠의 지시에 따라 차고 돌고 앉는 등의 힘찬 동작들을 보여준다

 

 

 

 

진 굿(가세진, 홑진, 접진, 팔자진, 대진풀이, 도둑잽이굿)

 

이 놀이는 군사진굿의 종합적 판놀이로 상쇠와 부쇠의 두 패로 나뉜 후 진을 치고 돌며 포위하고 푸는 등 격렬한 진굿놀이를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대진을 만들어 멍석말이하는 형태는 성내 안의 도둑을 잡는 내용 등을 보여주며 이에 상쇠가 구호를 주고 악기들이 복종하는 등의 연행과정을 보여준다

 

상사굿

 

진굿놀이가 끝나면 흥겨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놀이이다

 

12발 상모놀음과 느린 춤가락 장단(늦은 덧베게, 잦은 덧베기)에 맞추어 상쇠가 각 가정의 평안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월하는 노래를 선창하면 놀이패들은 어룰루 상사듸야 ~~ 하며 소리한다

 

상사굿은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르는 의식이기도하다

 

국가무형유산 구례잔수농악

 

구례잔수농악 공연

 

초청공연으로 우정 출연한 구례잔수농악은 구레군 구레읍 신촌마을에서 전승되는 세시농악이자 마을 농악으로 마을굿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구례잔수농악 마을굿 공연

 

매 년 섣달그믐부터 정초까지 오방의 당산을 돌며 치는 당산제만굿, 가정집의 액을 물리치기 위한 마당밟이, 마을사람들이 동참하는 판굿에 이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은 연행하고 있다

 

일체부터 십이체까지의 채굿 가락이 온전하게 전승되고 있으며 두둥갱이, 도리뱅뱅, 지지깽이 등 독특한 가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례잔수농악 공연

 

영산다드래기, 허허굿, 노래굿, 덕석몰이 등이 잘 보존됙 있으며 성주풀이, 액맥이소리, 농부가, 산아지타령과 같은 노래들도 잘 전승되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김천 직지천이나 감천에서 해마다 시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를 달집태우기 행사가 김천금릉빗내농악 공연과 함께 성황리에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상기 김천금릉빗내농악 12마당 및 구례산수농악에 관한 자료는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하였으며 김천금릉빗내농악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되었으면 합니다

 

진굿 12마당 내용을 정리하면서 빗내농악 12마당 놀이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빗내농악 공연을 관람한다면 더욱 알찬 관람이 될것이라는 확신이듭니다

 

김천시립박물관 관람 김천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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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야경의 명소 평화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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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볼만한곳 김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명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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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릉빗내농악 & 구례잔수농악 공연 영상으로 보는 것은 더욱 흥미로운 경험일 것입니다(페이지 이동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