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가치 계산해 보고 인플레이션 및 수익률 리스크 헷지전략 수립
최근 미국, 대한민국 등 글로벌 모든 국가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무섭게 치솟고 있어 FED에서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최우선으로 금리 및 재정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된다는 것은 동일 금융 자산의 실질적 가치, 화폐가치가 그만 큼 하락한다는 말인데 자산이 감당할 수 없이 많아 소비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거나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며 향후 소득의 지속성, 증가 전망이 높으며 시간이라는 자본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은 자동으로 헷지 되는 것이니 피부에 와닿지도 않을뿐더러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몸뚱아리 소득인 근로소득이 끊기어 더 이상 근로소득을 금융소득으로 이전할 수 없고 그동안 축적한 금융자본으로 새로운 삶을 보내야 하는 은퇴자의 경우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축복받아야 할 장수조차 장수리스크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렇게 물가지수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조금이라도 헷지하려면 근로소득을 금융자본으로 이전하는 시기이든 은퇴시점이든 수익률 리스크의 노출을 최소한으로 방어하여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환산 화폐가치 계산해보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화폐가치 계산기를 활용하여 기준시점 대비 비교시점의 실질적 화폐가치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테마별통계 > 화폐가치 계산하면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쌀, 금 가격 변화율 기준으로 기준시점의 일정 금액의 화폐가 비교시점에 얼마의 실질적 가치를 갖는지 평가해 봅니다.
2000년 1월 1,000,000원은 2022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인플레이션)를 감안할 때 얼마의 실질적 가치가 있을까요?
물가상승은 1,733배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지난 10여년 2% 내외의 물가안정 시기가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2000년 1월 1,000,000원으로 생활하는 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2022년 현재 1,732,737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며 약 42% 정도 가치 하락이 있었으니 현재 연금으로 월 1,000,000원을 받아 생활할 경우 향후 10여 년 경과 후 실질적 가치는 580,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되고 축복이 되어야 할 장수리스크까지 더해진다면 60~65세이후 20~30년 그동안 축적해둔 금융자본을 인출하는 기간의 생활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계가 더욱 빨라질 것이 자명한 것입니다.
연금 월 1,000,000원의 실질적 가치 하락을 막으면서 인출하려면 지속적으로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금리 등을 감안하면 꿈의 수익률이라는 생각이 들어 불가피하게 생활비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죽어버리거나 하는 극한의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추이 및 예측치를 살펴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조정이 반영되어 지난달 9.5%를 정점으로 이 번 달 8.5%로 주춤하기는 하였으나 동절기 에너지 수요를 감안하면 정점을 찍었다고 단정하기엔 너무도 이른 판단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10년 장기물가지수 추이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 들어 급상승하는 모습이고 7월에 6.6%까지 상승하였고(생활 필수 식음료는 7.99%) 물가지수 Forecast는 향후 지속 상승할 것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심각한데 브라질은 축구를 너무 잘하고 여태 다른 감독들도 이기지 못하였으니 나도 대책이 없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월드컵 감독으로 임명할 것인가요?
브라질팀이 축구를 잘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면밀히 분석하여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못 이길 수도 없는 법이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면 대책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니 적어도 무방비로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장에 주는 메세지는 너무도 중요하고 메시지에 따라 돈은 당연히 급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예금은행 수신금리 추이
시중 은행 예금 수신금리 추이를 살펴보고 연금 수령이나 노후 재무설계에 있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할 대책을 살펴볼 것입니다.
지난 5년간 시중은행 예금 수신금리 추이를 살펴보니 연 0.8% 수준까지 하락하였다가 최근 그나마 2.4%대로 급상승(꺾은선그래프) 하긴 하였으며 돈의 냄새를 맡고 예금도 급격히 증가(막대그래프)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가 올라 웬떡이냐 좋아라 할 것이 아니라 상기에서 확인하였듯이 물가지수는 연 3~5% 이상 상승하고 있으니 인출하여 생활비로 사용 중인 화폐가치는 급락하고 있는 것이고 해가 거듭할수록 생활의 고통지수만 상승할 것입니다.
금리 2.4% vs 8% 복리수익률 비교
월 300,000원, 30년적립 금리 2.4% vs 금리 8%의 수익률 비교를 하여 보았습니다.
월 300,000원씩 30년을 적립할 경우 금리 2.4%는 원리금 합계 1억 5천7백만원이고 금리 8%의 경우 원리금 합계는 4억 4천7백만원으로 약 3배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근로소득을 금융으로 이전하는 기간이든 소득 생활은 종료되어 월100만원 연금을 인출하여 생활하는 기간이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헷지 하기 위해서는 수일률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그나마 이러한 결과도 생활수준이 향상되는 것이 아닌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실을 모르는 것이 아닌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예금만 하자니 미래가 보이질 않고 그렇다고 다른 방법을 취하자니 그나마 벌어 놓은 눈곱만큼의 돈도 다 날려버릴 것 같은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발버둥 쳐보고 돌파구는 찾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투자처 다변화와 달러 자산 배분의 중요성
미국 S&P500, 나스닥지수, 국내 코스피지수 및 USD/WON 환율 추이를 살펴보고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 볼 것입니다.
지난 5년간(그림좌) 미국 S&P500 지수 +73.08%, 나스닥지수 +102.78%, 국내 코스피 +4%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5년을 좌우하는 것" 이 아닌 "순간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조금 더 기간을 넓혀 2010년 ~ 2022년까지 살펴보니 미국 나스닥지수 +421%, S&P500지수 +255%, 국내 코스피지수 +53%의 수익률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였을 경우 지난 5년간 USD/WON 환차익 +19.32%는 보너스인가요?
달러만 보유하고 있어도 코스피보다는 좋은 성과를 내었을 것이고 특히 2022년 주가 조정기를 맞아 미국 지수 하락분은 환율 상승으로 100% 이상 수익률 헷지가 되었으나 국내 지수 투자자는 (-) 18% 이상 고스란히 손실을 보았을 것입니다.
Closing Remarks
달러 자산 보유가 반드시 100%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산 배분에 있어 반드시 포트 구성에 참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한국 주식, 채권, 금, 원화, 달러 자산, 원자재, 부동산 등 투자 대상은 무수히 많을 것이니 각자 자산 , 소득상황, 지속성, 안정성에 따라 합리적 선택을 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여 발란스를 맞추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번 글에서 강조드리는 것은 근로소득이 끊어지고 그동안 축적한 금융소득을 인출하여 생활하게 될 경우 무섭게 상승하는 물가지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100% 이상 노출되니 실질적 화폐가치를 방어할 무엇인가 찾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수익률 리스크는 물론이고 축복받아야 할 장수마저 리스크로 다가올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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